중식계의 10%…씩씩해서 살아남았나, 살아남으려 씩씩해졌나 [이진송의 아니 근데]
이진숭
2026.08.06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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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중식계는 도대체 어떤 곳입니까?”
방송계에서 활약하는 여성 중식 셰프들의 영상에 빠짐없이 달리는 댓글이다. 특히 박은영 셰프가 <냉장고를 부탁해>(JTBC, 이하 ‘냉부’)에서 독보적인 캐릭터를 뽐내며 좀 더 널리 쓰이는 일종의 ‘밈’이다. 비슷한 계열로 “중식계 벽 높다”도 있다. 여기에 <흑백요리사 2>(넷플릭스)에 ‘중식마녀’로 출연했던 이문정 셰프가 최근 냉부에 합류하면서 중식계의 매력이 재차 회자되는 중이다. 중식은 호방한 요리다. 커다란 칼과 센 불을 쓰며, 속도와 힘이 관건이다. 그래서인지 주방은 기본적으로 전쟁터라지만, 중식 셰프들은 유난히 카리스마가 넘치는 느낌이다. ‘웍질’이나 불 쇼처럼 화려한 퍼포먼스, 다른 음식과 경쟁하는 요리 서바이벌에서 우위를 점하는 자극적인 맛만큼이나 시선을 사로잡는 것이 셰프들의 기세다. 요리 서바이벌에서는 다른 장르의 셰프들이 중식 셰프의 과감함에 탄복하는 장면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더하여 예능적인 재미까지 쏠쏠하게 챙기니, 박은영과 이문정에게 쏟아지는 반응은 나름의 존경과 찬사를 담은 호들갑이다. 동시에 되묻고 싶어질 때가 있다. 중식계가 어떤 곳이길래 여성 셰프들이 이렇게 ‘돌아있’냐고?…아니 근데, 진짜 몰라서 묻는 건 아니죠?
여성 중식 셰프들에게 웹소설 캐릭터처럼 해시태그를 붙인다면, 대략 다음과 같다. #능력여주 #광기여주 #철벽여주 내키지 않지만, 대중적이라서 직관적인 표현을 하나 더 붙이자면 #테토녀 도 있으시겠다. 신계숙, 정지선, 박은영, 이문정, Let’s go. 여성 중식 셰프들은, 그렇다, 씩씩하다. 저돌적이고 거침없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중식이 씩씩한 요리니까 여성 셰프들도 씩씩하다. 업계의 특수성을 고려하면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처럼 인과관계가 알쏭달쏭하다. 씩씩하기에 살아남았는지, 살아남기 위해 씩씩해져야만 했는지. 중식계가 보수적이고 차별적이라는 사실은 여성, 화교 출신 셰프들의 폭로로 이제 널리 알려졌다. 중식계 여성 셰프 비율은 정지선이 “10%도 안 되는 것 같다”라고 말할 만큼 여전히 낮다. 그런데 여성 중식 셰프를 추켜 올리는 과정에서 이 맥락은 종종 실종된다. 고군분투하는 여성 중식 셰프의 캐릭터를 톺아보고, 이들의 캐릭터와 중식 생태계의 관계를 살펴보자.
1964년생 신계숙은 배화여대 전통조리과 교수이자 미디어에 거의 처음 포착된 여성 중식 셰프다. 신계숙은 2021년 <유 퀴즈 온 더 블럭>(tvN)에 출연하여, 처음 중식을 배우려 할 때 스승이 “너 대한민국 주방 다 다녀봐. 여자가 어디 있냐”라고 반대했다고 밝혔다. 아직 ‘여자는 밥이나 하는 존재’, ‘주방은 여자의 영역’이라는 편견이 공고하던 때이지만 전문 영역의 진출은 여성에게 금지되어 있었던 것이다. 가족들의 반대에마저 부딪힌 신계숙은 가출을 감행했고, ‘네가 3일만 버티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라는 말에 보란 듯이 3년을 버티며 최초의 여성 중식 셰프가 되었다. 2020년, 코로나19 정국에서 EBS의 <세계테마기행>에 출연한 신계숙은 스쿠터를 몰고 다니며 친화력을 뽐내는 모습으로 순식간에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중년 여성 출연자는 시청률이 별로 높지 않다’라는 우려가 무색하게 뜨거운 반응에, EBS는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를 새로 선보였다. 50대에 원동기 면허를 딴 여성이 꿈의 오토바이로 불리는 할리 데이비슨을 타고 다니며, 다양한 음식과 낯선 상황을 즐기는 모습은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방송은 2024년까지 시즌 4가 제작될 정도로 인기를 누렸고, 이는 이후 <흑백요리사 2>에 신계숙이 ‘중식 폭주족’이라는 이름으로 출연하는 밑거름이 된다. 탄탄한 경력에도 흑수저로 출연하여 요리를 즐긴 후, 미련 없이 떠나는 신계숙의 뒷모습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신계숙의 배짱과 추진력은 정지선에게서도 발견된다. 올해 초 정지선의 유튜브 ‘정지선의 칼있스마’에 출연한 신계숙은 처음부터 “오늘 먹고 죽자!”라며 술을 궤짝으로 들고 등장한다. 주량이 세고 술을 좋아하는 것이 영웅호걸의 특징이라는 고정관념대로, 정지선 역시 소문난 애주가다. 1983년생 정지선은 냉부 시즌 1에 첫 여성 셰프로 출연하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딤섬 여왕이라는 별명으로 입지를 다진 정지선은 <흑백요리사> 시즌 1에서 최후의 7인까지 살아남았고, 압도적인 빠스 퍼포먼스로 화제를 모으는가 하면, 셰프들 중 유일하게 손님이 남긴 음식을 확인하고자 쓰레기통을 들여다보며 특유의 근성을 드러냈다. 여경래로부터 “곧 있으면 국내 일인자가 될 거야”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뛰어난 기량의 소유자인 정지선조차도, 여성을 배척하는 중식계에서는 취업이 쉽지 않았다. 정지선은 혹독했던 과거를 회상하며 “내가 여자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라며 어차피 여성은 금방 그만둘 사람으로 보는 시선 때문에 출산 직전까지 일했다고 말했다. 정지선은 굵직한 프로그램에서 중식 업계의 차별을 적극적으로 이야기하고, 여성 셰프들끼리의 네트워크를 중시하고, 다른 여성 셰프들이 방송에 나올 수 있도록 이끈다. 혼자 잘되는 것으로 만족하는 게 아니라, 공동체 의식을 기반으로 하는 선택이다. 다만 근엄하고 엄격한 성격이 <사장님 귀는 당나귀귀>(KBS)에서 권위적인 상사, 갑질을 하는 상사로 비쳤는데, 최근 호평 속에 종영한 <언더커버 셰프>(tvN)가 이런 아쉬움을 상쇄했다. <언더커버 셰프>는 스타 셰프가 정체를 숨기고 외국 식당의 막내로 잠입하여 일을 배우는 예능이다. 권투 선수 출신의 써니로 거듭난 정지선은 그 엄격했던 기준이 자신에게도 예외 없이 적용됨을 증명했다.
1991년생 박은영은 이 계보에서 막내에 속하며, <흑백요리사>와 <냉장고를 부탁해>를 통해 차세대 스타셰프로 자리매김했다. 처음 방송에 등장했을 때는 외모가 출중한 여성이 으레 그러하듯 ‘중식 여신’으로 불리며 실력보다는 여성으로 평가받았다. 냉부 시즌 2의 유일한 여성 고정 멤버로 발탁된 초기, 냉부가 박은영을 활용하는 방식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 박은영은 냉부의 공식 ‘잘 풀린 또라이’, ‘광인’으로 불리며 승승장구 중이다. 한참 위의 선배에게도 기죽지 않는 씩씩함, 양식의 섬세한 과정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화끈하게 밀어버리는 줏대, 아재 입맛은 아재가 더 잘 안다는 도발에 “내가 진짜 아재다, 수염 난다, 아침에 면도하고 왔다”라고 받아치는 패기가 중식 셰프다운 한편, 박은영만의 ‘개인의 것’ 매력은 여성성을 감추거나 부정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외모로 평가받는 여성들은 그것이 좋은 평가일지라도, 그 평가에 갇히게 된다. 박은영이라고 그런 고충이 없었겠는가. 그러나 박은영은 천연덕스럽게 “그래 나 예쁘다. 유명했다. 너도 나 예쁜 거 알지?”의 태도를 고수한다. 쌍둥이 자매와 서로 자기가 더 예쁘다고 투닥거리고, 친한 셰프의 이상형을 자기라고 확신하며 거들먹거린다. 여경래와의 관계에서 ‘딸’로 소비되는 것에 두려움이 있을 법도 한데 아무렇지 않게 “아빠, 져주세요!”라고 외친다. 젊은 여성이 남성들이 많은 자리에서 춤을 추면 재롱이나 볼거리로 여겨질 수 있거나 말거나, 자기 흥대로 희한한 춤사위를 뚝딱뚝딱 춘다. 동안이라는 칭찬에 피부과 의사인 남편이 시술을 많이 해줬다고 너스레를 떨고 걸그룹이 되고 싶다는 허무맹랑한 포부를 펼친다. 박은영 또한 중식계의 성차별을 혹독하게 경험했지만, 박은영에게서는 ‘여자니까’ 더 완벽해야 하고 겸손해야 하고 흠 잡히면 안 된다는 긴장을 찾아볼 수 없다. 그 자연스러움이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는 압박에 시달리는 여성들을 더 자유롭게 할 것이다.
최근 박은영은 이문정과 냉부에서 팀전을 진행하며, ‘중식 자매’라는 팀명으로 찰떡같은 호흡을 과시했다. 1980년생인 이문정은 흑백요리사 출연 당시, 대용량의 재료를 묵묵히 그리고 신속하게 손질하는 실력과 영화적인 말솜씨로 주목받았고, 개인 유튜브의 독특한 편집 감성으로 떴다. 최고 등급인 중식 조리 기능장 소유자로 요리 솜씨는 물론, 요리 중에 신이 들린 듯 펄쩍펄쩍 뛰거나 밀전병을 내밀며 대뜸 ‘야호’를 외치는 엉뚱한 매력이 발군이다. 이문정은 <옥탑방의 문제아들>(KBS)에서 정지선과의 동료의식을 드러내고, 냉부에서는 선배로서 박은영을 든든하게 이끌다가도 도발하는 권성준에게는 “나대지 마라”라고 일침을 놓으며 웃음을 유발한다.
‘사회적 DNA’라는 개념이 있다. 생물학적인 유전자가 아니라 학습이나 문화, 환경을 통해서 전해지는 행동 양식, 태도, 가치관 등을 일컫는다. 여성 중식 셰프들이 DNA처럼 공유하는 기개와 실력에 감탄하다가도, ‘그렇게까지’ 뛰어난 여성들만 일부 생존하는, 소수자는 특별해져야만 하는 업계의 가혹함을 생각한다. 넓게 보면 온 세상이 중식 업계와 유사하고, 제약 속에서 애쓰는 이들이 여성 중식 셰프 같은 처지다. 특별한 그들을 응원하며, 특별하지 않은 이들 역시 차별과 배제 없이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
정부가 노동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특수고용·플랫폼·프리랜서 등 비정형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하겠다며 ‘일하는 사람 권리에 관한 기본법’(일하는사람기본법)과 ‘K-노동복지회의소’를 추진하는 데 대해 노동계가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869만명에 이르는 비정형 노동자의 노동자성을 인정해 근로기준법을 적용하는 대신, 이들을 ‘권리 밖 2등 노동자’로 고착화하는 정책이란 지적이다.
방송스태프와 공연예술인, 작가, 영화종사자 등으로 구성된 프리랜서 노동조합은 5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프리랜서 등 869만명 비정형 노동자들에게 근로기준법을 적용하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전날 고용노동부가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밝힌 일하는사람기본법과 근로자 추정제 패키지 입법 및 가칭 K-노동복지회의소 신설 계획에 대해 “본질을 벗어난 시혜성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노동부가 연내 입법하겠다고 밝힌 일하는사람기본법과 근로자 추정제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로, 플랫폼 노동 등 노동형태 다변화에 따라 전통적인 노동자 개념이 아우르지 못한 고용 형태의 노동자들을 보호하겠다는 취지다.
일하는사람기본법은 헌법이 보장한 인간다운 근로조건과 노동권을 근로기준법상 근로자 지위 여부와 무관하게 모든 일하는 사람에게 확장하지만,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권리’ 등 추상적인 권리만 명시하고 있을 뿐 사업주에게 이를 강제할 수단이나 위반 시 처벌 조항 등이 없어 ‘선언문’ 수준에 그친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노동자 추정제는 분쟁 상황 등에서 노무 제공자를 우선 노동자로 추정하고, ‘노동자가 아님’을 입증할 책임을 사용자에게 부과하는 제도다.
K-노동복지회의소는 비정형 노동자들의 권익 보호 및 복지 지원을 위한 공제회 성격의 기구로, 노동부는 연내 신설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들 정책 모두 기존 노동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비정형 노동자들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만들겠다는 취지지만, 근로기준법상 근로자 개념을 확대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들이 법적으로 노동자로 인정받는 것은 아니다.
장종수 직장갑질119 온라인노조 사무처장은 이날 회견에서 “일하는사람기본법은 근로기준법 배제법, 2등 노동자 확정법이다. 근로기준법상 노동자는 아니니, 일단 근로기준법이 적용되지 않는 2, 3등 노동자가 되라는 법”이라고 비판했다.
안명희 문화예술노동연대 정책위원장도 “일하는사람기본법은 특수고용·플랫폼·프리랜서를 노동자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확실한 선언”이라며 “이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위계를 만들고, 비정규직 노동자가 정규직 노동자로 이동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는 것을 고착화한 ‘제2의 비정규직 악법’”이라고 말했다.
안 정책위원장은 “현장에선 예술인복지법, 예술인권리보장법과 같은 예술인 관련법들이 제정 목적과 다르게 문화예술노동자의 노동자성을 어떻게 박탈해가는지 이미 너무나 분명하게 경험했다”면서 “근로기준법이 아닌 예외적 법률이 실효성이 없음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데, 일하는사람기본법을 어떻게 인정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정부 초기부터 문화예술 노동자들이 기본법 제정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왔지만 “정부가 기본법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현장의 목소리를 선별해 들었을 뿐, 정작 반대하는 현장 목소리는 묵살해왔다”고 지적했다.
오빛나리 작가노조 위원장은 “일하는사람기본법, 근로자 추정제, K-노동복지회의소 등의 정책은 모든 노동자의 노조 할 권리와 노동 3권 보장을 전제로 한 보완책이 되어야 한다”면서 “정부는 왜 법과 행정이 만들어낸 배제를 바로잡는 대신 우리를 ‘권리 밖 노동자’ ‘노조조차 만들 수 없는 노동자’로 규정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오 위원장은 “작가노조가 지난달 말 노동조합 설립신고증을 받기까지 법이 정한 원칙적 교부 기한인 3일이 아니라 무려 140일이 걸렸다”며 “정부는 프리랜서를 ‘노조조차 만들 수 없는 노동자’로 규정하기 전에 노조 설립과 사용자 교섭권부터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병호 전국영화산업노조 위원장도 “프리랜서에게 있어 근로기준법 적용 대상인지 아닌지의 판단은 전적으로 회사에 맡겨져 있다”면서 “모든 일하는 삶을 지키는 든든한 사회안전매트는 프리랜서 노동자들에게 근로기준법을 적용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는 10월 치러지는 전국연합학력평가는 서울 지역 ‘학교 밖 청소년’도 시험을 볼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다. 학교 밖 청소년이 전국연합학력평가에 응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10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 이같은 방안을 시범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앞서 법원은 지난 3월 학교 밖 청소년의 전국연합학력평가 응시를 제한한 서울시교육청의 처분을 취소하라고 판결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내년에는 전국 확대도 협의할 계획이다.
전국연합학력평가는 그간 고등학교 1~3학년 재학생에게만 응시 자격을 부여해왔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밖 청소년의 학습 동기를 높이고, 진로·진학 설계에 필요한 객관적 자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3월 학교 밖 청소년 2명이 서울시교육감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전국연합학력평가 응시 신청 거부 처분을 취소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학교 밖 청소년을 일률적으로 응시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 교육 기회를 과도하게 제한한다고 판단했다.
응시 대상은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학교 밖 청소년 중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 예정자다. 단 서울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또는 서울시교육청 학교밖청소년도움센터 등록자이면서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 또는 2026년도 제2회 고졸 검정고시 접수자여야 한다.
응시를 희망하는 학교 밖 청소년은 3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서울특별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서울꿈드림센터, 서울시교육청 학교밖청소년도움센터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응시료는 없으며 시험은 서울시교육청이 지정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학교 밖 청소년에게 전국연합학력평가 응시 기회를 확대하는 방안을 전국 16개 시도교육청과도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송계에서 활약하는 여성 중식 셰프들의 영상에 빠짐없이 달리는 댓글이다. 특히 박은영 셰프가 <냉장고를 부탁해>(JTBC, 이하 ‘냉부’)에서 독보적인 캐릭터를 뽐내며 좀 더 널리 쓰이는 일종의 ‘밈’이다. 비슷한 계열로 “중식계 벽 높다”도 있다. 여기에 <흑백요리사 2>(넷플릭스)에 ‘중식마녀’로 출연했던 이문정 셰프가 최근 냉부에 합류하면서 중식계의 매력이 재차 회자되는 중이다. 중식은 호방한 요리다. 커다란 칼과 센 불을 쓰며, 속도와 힘이 관건이다. 그래서인지 주방은 기본적으로 전쟁터라지만, 중식 셰프들은 유난히 카리스마가 넘치는 느낌이다. ‘웍질’이나 불 쇼처럼 화려한 퍼포먼스, 다른 음식과 경쟁하는 요리 서바이벌에서 우위를 점하는 자극적인 맛만큼이나 시선을 사로잡는 것이 셰프들의 기세다. 요리 서바이벌에서는 다른 장르의 셰프들이 중식 셰프의 과감함에 탄복하는 장면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더하여 예능적인 재미까지 쏠쏠하게 챙기니, 박은영과 이문정에게 쏟아지는 반응은 나름의 존경과 찬사를 담은 호들갑이다. 동시에 되묻고 싶어질 때가 있다. 중식계가 어떤 곳이길래 여성 셰프들이 이렇게 ‘돌아있’냐고?…아니 근데, 진짜 몰라서 묻는 건 아니죠?
여성 중식 셰프들에게 웹소설 캐릭터처럼 해시태그를 붙인다면, 대략 다음과 같다. #능력여주 #광기여주 #철벽여주 내키지 않지만, 대중적이라서 직관적인 표현을 하나 더 붙이자면 #테토녀 도 있으시겠다. 신계숙, 정지선, 박은영, 이문정, Let’s go. 여성 중식 셰프들은, 그렇다, 씩씩하다. 저돌적이고 거침없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중식이 씩씩한 요리니까 여성 셰프들도 씩씩하다. 업계의 특수성을 고려하면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처럼 인과관계가 알쏭달쏭하다. 씩씩하기에 살아남았는지, 살아남기 위해 씩씩해져야만 했는지. 중식계가 보수적이고 차별적이라는 사실은 여성, 화교 출신 셰프들의 폭로로 이제 널리 알려졌다. 중식계 여성 셰프 비율은 정지선이 “10%도 안 되는 것 같다”라고 말할 만큼 여전히 낮다. 그런데 여성 중식 셰프를 추켜 올리는 과정에서 이 맥락은 종종 실종된다. 고군분투하는 여성 중식 셰프의 캐릭터를 톺아보고, 이들의 캐릭터와 중식 생태계의 관계를 살펴보자.
1964년생 신계숙은 배화여대 전통조리과 교수이자 미디어에 거의 처음 포착된 여성 중식 셰프다. 신계숙은 2021년 <유 퀴즈 온 더 블럭>(tvN)에 출연하여, 처음 중식을 배우려 할 때 스승이 “너 대한민국 주방 다 다녀봐. 여자가 어디 있냐”라고 반대했다고 밝혔다. 아직 ‘여자는 밥이나 하는 존재’, ‘주방은 여자의 영역’이라는 편견이 공고하던 때이지만 전문 영역의 진출은 여성에게 금지되어 있었던 것이다. 가족들의 반대에마저 부딪힌 신계숙은 가출을 감행했고, ‘네가 3일만 버티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라는 말에 보란 듯이 3년을 버티며 최초의 여성 중식 셰프가 되었다. 2020년, 코로나19 정국에서 EBS의 <세계테마기행>에 출연한 신계숙은 스쿠터를 몰고 다니며 친화력을 뽐내는 모습으로 순식간에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중년 여성 출연자는 시청률이 별로 높지 않다’라는 우려가 무색하게 뜨거운 반응에, EBS는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를 새로 선보였다. 50대에 원동기 면허를 딴 여성이 꿈의 오토바이로 불리는 할리 데이비슨을 타고 다니며, 다양한 음식과 낯선 상황을 즐기는 모습은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방송은 2024년까지 시즌 4가 제작될 정도로 인기를 누렸고, 이는 이후 <흑백요리사 2>에 신계숙이 ‘중식 폭주족’이라는 이름으로 출연하는 밑거름이 된다. 탄탄한 경력에도 흑수저로 출연하여 요리를 즐긴 후, 미련 없이 떠나는 신계숙의 뒷모습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신계숙의 배짱과 추진력은 정지선에게서도 발견된다. 올해 초 정지선의 유튜브 ‘정지선의 칼있스마’에 출연한 신계숙은 처음부터 “오늘 먹고 죽자!”라며 술을 궤짝으로 들고 등장한다. 주량이 세고 술을 좋아하는 것이 영웅호걸의 특징이라는 고정관념대로, 정지선 역시 소문난 애주가다. 1983년생 정지선은 냉부 시즌 1에 첫 여성 셰프로 출연하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딤섬 여왕이라는 별명으로 입지를 다진 정지선은 <흑백요리사> 시즌 1에서 최후의 7인까지 살아남았고, 압도적인 빠스 퍼포먼스로 화제를 모으는가 하면, 셰프들 중 유일하게 손님이 남긴 음식을 확인하고자 쓰레기통을 들여다보며 특유의 근성을 드러냈다. 여경래로부터 “곧 있으면 국내 일인자가 될 거야”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뛰어난 기량의 소유자인 정지선조차도, 여성을 배척하는 중식계에서는 취업이 쉽지 않았다. 정지선은 혹독했던 과거를 회상하며 “내가 여자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라며 어차피 여성은 금방 그만둘 사람으로 보는 시선 때문에 출산 직전까지 일했다고 말했다. 정지선은 굵직한 프로그램에서 중식 업계의 차별을 적극적으로 이야기하고, 여성 셰프들끼리의 네트워크를 중시하고, 다른 여성 셰프들이 방송에 나올 수 있도록 이끈다. 혼자 잘되는 것으로 만족하는 게 아니라, 공동체 의식을 기반으로 하는 선택이다. 다만 근엄하고 엄격한 성격이 <사장님 귀는 당나귀귀>(KBS)에서 권위적인 상사, 갑질을 하는 상사로 비쳤는데, 최근 호평 속에 종영한 <언더커버 셰프>(tvN)가 이런 아쉬움을 상쇄했다. <언더커버 셰프>는 스타 셰프가 정체를 숨기고 외국 식당의 막내로 잠입하여 일을 배우는 예능이다. 권투 선수 출신의 써니로 거듭난 정지선은 그 엄격했던 기준이 자신에게도 예외 없이 적용됨을 증명했다.
1991년생 박은영은 이 계보에서 막내에 속하며, <흑백요리사>와 <냉장고를 부탁해>를 통해 차세대 스타셰프로 자리매김했다. 처음 방송에 등장했을 때는 외모가 출중한 여성이 으레 그러하듯 ‘중식 여신’으로 불리며 실력보다는 여성으로 평가받았다. 냉부 시즌 2의 유일한 여성 고정 멤버로 발탁된 초기, 냉부가 박은영을 활용하는 방식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 박은영은 냉부의 공식 ‘잘 풀린 또라이’, ‘광인’으로 불리며 승승장구 중이다. 한참 위의 선배에게도 기죽지 않는 씩씩함, 양식의 섬세한 과정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화끈하게 밀어버리는 줏대, 아재 입맛은 아재가 더 잘 안다는 도발에 “내가 진짜 아재다, 수염 난다, 아침에 면도하고 왔다”라고 받아치는 패기가 중식 셰프다운 한편, 박은영만의 ‘개인의 것’ 매력은 여성성을 감추거나 부정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외모로 평가받는 여성들은 그것이 좋은 평가일지라도, 그 평가에 갇히게 된다. 박은영이라고 그런 고충이 없었겠는가. 그러나 박은영은 천연덕스럽게 “그래 나 예쁘다. 유명했다. 너도 나 예쁜 거 알지?”의 태도를 고수한다. 쌍둥이 자매와 서로 자기가 더 예쁘다고 투닥거리고, 친한 셰프의 이상형을 자기라고 확신하며 거들먹거린다. 여경래와의 관계에서 ‘딸’로 소비되는 것에 두려움이 있을 법도 한데 아무렇지 않게 “아빠, 져주세요!”라고 외친다. 젊은 여성이 남성들이 많은 자리에서 춤을 추면 재롱이나 볼거리로 여겨질 수 있거나 말거나, 자기 흥대로 희한한 춤사위를 뚝딱뚝딱 춘다. 동안이라는 칭찬에 피부과 의사인 남편이 시술을 많이 해줬다고 너스레를 떨고 걸그룹이 되고 싶다는 허무맹랑한 포부를 펼친다. 박은영 또한 중식계의 성차별을 혹독하게 경험했지만, 박은영에게서는 ‘여자니까’ 더 완벽해야 하고 겸손해야 하고 흠 잡히면 안 된다는 긴장을 찾아볼 수 없다. 그 자연스러움이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는 압박에 시달리는 여성들을 더 자유롭게 할 것이다.
최근 박은영은 이문정과 냉부에서 팀전을 진행하며, ‘중식 자매’라는 팀명으로 찰떡같은 호흡을 과시했다. 1980년생인 이문정은 흑백요리사 출연 당시, 대용량의 재료를 묵묵히 그리고 신속하게 손질하는 실력과 영화적인 말솜씨로 주목받았고, 개인 유튜브의 독특한 편집 감성으로 떴다. 최고 등급인 중식 조리 기능장 소유자로 요리 솜씨는 물론, 요리 중에 신이 들린 듯 펄쩍펄쩍 뛰거나 밀전병을 내밀며 대뜸 ‘야호’를 외치는 엉뚱한 매력이 발군이다. 이문정은 <옥탑방의 문제아들>(KBS)에서 정지선과의 동료의식을 드러내고, 냉부에서는 선배로서 박은영을 든든하게 이끌다가도 도발하는 권성준에게는 “나대지 마라”라고 일침을 놓으며 웃음을 유발한다.
‘사회적 DNA’라는 개념이 있다. 생물학적인 유전자가 아니라 학습이나 문화, 환경을 통해서 전해지는 행동 양식, 태도, 가치관 등을 일컫는다. 여성 중식 셰프들이 DNA처럼 공유하는 기개와 실력에 감탄하다가도, ‘그렇게까지’ 뛰어난 여성들만 일부 생존하는, 소수자는 특별해져야만 하는 업계의 가혹함을 생각한다. 넓게 보면 온 세상이 중식 업계와 유사하고, 제약 속에서 애쓰는 이들이 여성 중식 셰프 같은 처지다. 특별한 그들을 응원하며, 특별하지 않은 이들 역시 차별과 배제 없이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
정부가 노동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특수고용·플랫폼·프리랜서 등 비정형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하겠다며 ‘일하는 사람 권리에 관한 기본법’(일하는사람기본법)과 ‘K-노동복지회의소’를 추진하는 데 대해 노동계가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869만명에 이르는 비정형 노동자의 노동자성을 인정해 근로기준법을 적용하는 대신, 이들을 ‘권리 밖 2등 노동자’로 고착화하는 정책이란 지적이다.
방송스태프와 공연예술인, 작가, 영화종사자 등으로 구성된 프리랜서 노동조합은 5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프리랜서 등 869만명 비정형 노동자들에게 근로기준법을 적용하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전날 고용노동부가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밝힌 일하는사람기본법과 근로자 추정제 패키지 입법 및 가칭 K-노동복지회의소 신설 계획에 대해 “본질을 벗어난 시혜성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노동부가 연내 입법하겠다고 밝힌 일하는사람기본법과 근로자 추정제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로, 플랫폼 노동 등 노동형태 다변화에 따라 전통적인 노동자 개념이 아우르지 못한 고용 형태의 노동자들을 보호하겠다는 취지다.
일하는사람기본법은 헌법이 보장한 인간다운 근로조건과 노동권을 근로기준법상 근로자 지위 여부와 무관하게 모든 일하는 사람에게 확장하지만,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권리’ 등 추상적인 권리만 명시하고 있을 뿐 사업주에게 이를 강제할 수단이나 위반 시 처벌 조항 등이 없어 ‘선언문’ 수준에 그친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노동자 추정제는 분쟁 상황 등에서 노무 제공자를 우선 노동자로 추정하고, ‘노동자가 아님’을 입증할 책임을 사용자에게 부과하는 제도다.
K-노동복지회의소는 비정형 노동자들의 권익 보호 및 복지 지원을 위한 공제회 성격의 기구로, 노동부는 연내 신설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들 정책 모두 기존 노동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비정형 노동자들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만들겠다는 취지지만, 근로기준법상 근로자 개념을 확대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들이 법적으로 노동자로 인정받는 것은 아니다.
장종수 직장갑질119 온라인노조 사무처장은 이날 회견에서 “일하는사람기본법은 근로기준법 배제법, 2등 노동자 확정법이다. 근로기준법상 노동자는 아니니, 일단 근로기준법이 적용되지 않는 2, 3등 노동자가 되라는 법”이라고 비판했다.
안명희 문화예술노동연대 정책위원장도 “일하는사람기본법은 특수고용·플랫폼·프리랜서를 노동자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확실한 선언”이라며 “이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위계를 만들고, 비정규직 노동자가 정규직 노동자로 이동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는 것을 고착화한 ‘제2의 비정규직 악법’”이라고 말했다.
안 정책위원장은 “현장에선 예술인복지법, 예술인권리보장법과 같은 예술인 관련법들이 제정 목적과 다르게 문화예술노동자의 노동자성을 어떻게 박탈해가는지 이미 너무나 분명하게 경험했다”면서 “근로기준법이 아닌 예외적 법률이 실효성이 없음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데, 일하는사람기본법을 어떻게 인정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정부 초기부터 문화예술 노동자들이 기본법 제정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왔지만 “정부가 기본법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현장의 목소리를 선별해 들었을 뿐, 정작 반대하는 현장 목소리는 묵살해왔다”고 지적했다.
오빛나리 작가노조 위원장은 “일하는사람기본법, 근로자 추정제, K-노동복지회의소 등의 정책은 모든 노동자의 노조 할 권리와 노동 3권 보장을 전제로 한 보완책이 되어야 한다”면서 “정부는 왜 법과 행정이 만들어낸 배제를 바로잡는 대신 우리를 ‘권리 밖 노동자’ ‘노조조차 만들 수 없는 노동자’로 규정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오 위원장은 “작가노조가 지난달 말 노동조합 설립신고증을 받기까지 법이 정한 원칙적 교부 기한인 3일이 아니라 무려 140일이 걸렸다”며 “정부는 프리랜서를 ‘노조조차 만들 수 없는 노동자’로 규정하기 전에 노조 설립과 사용자 교섭권부터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병호 전국영화산업노조 위원장도 “프리랜서에게 있어 근로기준법 적용 대상인지 아닌지의 판단은 전적으로 회사에 맡겨져 있다”면서 “모든 일하는 삶을 지키는 든든한 사회안전매트는 프리랜서 노동자들에게 근로기준법을 적용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는 10월 치러지는 전국연합학력평가는 서울 지역 ‘학교 밖 청소년’도 시험을 볼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다. 학교 밖 청소년이 전국연합학력평가에 응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10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 이같은 방안을 시범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앞서 법원은 지난 3월 학교 밖 청소년의 전국연합학력평가 응시를 제한한 서울시교육청의 처분을 취소하라고 판결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내년에는 전국 확대도 협의할 계획이다.
전국연합학력평가는 그간 고등학교 1~3학년 재학생에게만 응시 자격을 부여해왔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밖 청소년의 학습 동기를 높이고, 진로·진학 설계에 필요한 객관적 자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3월 학교 밖 청소년 2명이 서울시교육감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전국연합학력평가 응시 신청 거부 처분을 취소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학교 밖 청소년을 일률적으로 응시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 교육 기회를 과도하게 제한한다고 판단했다.
응시 대상은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학교 밖 청소년 중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 예정자다. 단 서울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또는 서울시교육청 학교밖청소년도움센터 등록자이면서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 또는 2026년도 제2회 고졸 검정고시 접수자여야 한다.
응시를 희망하는 학교 밖 청소년은 3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서울특별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서울꿈드림센터, 서울시교육청 학교밖청소년도움센터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응시료는 없으며 시험은 서울시교육청이 지정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학교 밖 청소년에게 전국연합학력평가 응시 기회를 확대하는 방안을 전국 16개 시도교육청과도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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